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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깥은 여름
    춘추복 2020. 8. 7. 19:51

    어른이 된다는 건 조금 슬픈 일인지도 모르겠다😭 김애란 바깥은여름 문학동네 책추천 추천도서 공감글 좋은글 손글씨 캘리그라피 책 북

    @teongjang_kk 👈🏻팔로우❤️
    짧지만 여운 강한 단편소설 모음집📙📘📗
    @@같이 독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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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더 생각나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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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재)입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 택배가 도착했어요!!! 이번에 유독 택배가 늦어서 요며칠 서가가 텅 비었었는데 오늘 많이 입고됐어요. :) 먼저 소설입니다~

    극장밖의히치코크
    여름의빌라
    내게무해한사람
    쇼코의미소
    경애의마음
    비행운
    바깥은여름
    지구에서한아뿐
    옥상에서만나요
    피프티피플
    레몬
    아직멀었다는말
    2019김승옥문학상수상작품집
    딸에대하여
    모두너와이야기하고싶어해
    내가말하고있잖아

    소심한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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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을 맞는다.

    누군가의 손을 여전히 붙잡고 있거나 놓은
    내 친구들처럼
    어떤 것은 변하고 어떤 것은 그대로인 채
    여름을 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오늘은 싱얼롱페이퍼 가는 날🥳💜
    시원하게 커피 내리고 하루를 시-작

    바깥은여름 김애란 문학동네 여름아침

    다시읽기 책 김애란 바깥은여름

    살면서 나를 지나간 사람, 내가 경험한 시간, 감내한 감정들이 지금 내 눈빛에 관여하고, 인상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표정의 양식으로, 분위기의 형태로 남아 내장 깊숙한 곳에서 공기처럼 배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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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기 북 북 글 글귀 공감글귀
    rainyday 월요일 방콕 여름 비오는날 독서

    떡볶이팔고산책 북캉스
    소설집에는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은 보이지 않는다. 어떤 의도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반쯤 열어젖힌 문 밖 혹은 안으로 향하는 여인의 자태 역시 의미심장하다.
    첫 번째 수록작 <입동>은 겨울의 초입, 자정 무렵 도배를 하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다. 대출을 끼고 산 작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소박한 행복을 만들어가려던 그들은 지난 봄 아이를 잃었다. 그리고 부부는 그 슬픔과 고통에 더해지는 사람들의 섣부른 위로 혹은 위선, 차갑고도 잔인한 꽃매 같은 시선들을 아프게 마주하고 있다.
    소설은 결코 관념적이지 않다, 플롯의 난해함도 없다, 그럼에도 쉽게 읽지 못한다. 아이의 잔상을 더듬는 부부의 모습에 감정이 이입되어 힘들었다. 영우 또래 아이를 둔 부모의 처지라면 이 소설은 굳이 읽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이 소설 은 ≪바깥은 여름≫이라는 소설집 한 권을 온전히 흡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과도 같다.
    독자의 마음을 헤집어 놓은 그들 부부는 그 어떤 위로나 공감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작가 역시 이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벌서듯 두 팔에 도배지를 걸쳐두고, 한기를 느끼며 오들오들 떨고 있는 부부를 그렇게 놓아둔 채 시선을 옮긴다.
    이어 작가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어려운 형편에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년 찬성이 있다. 두 해 전, 아버지를 잃은 찬성은 할머니가 일하는, 동시에 자신이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휴게소에서 늙은 유기견을 만난다. 에반이란 이름을 붙인 노견은 아버지의 부재를 대신하듯 소년에게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긴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 아버지의 ‘은밀한 죽음’ 때문에 두려움과 슬픔조차 삼켜야 했던 소년은 또 다시 가혹한 시험을 맞게 된다.
    어둠이 내려앉은 고속도로 옆 갓길에 위태롭게 서서 엄습하는 한기와 공포, 그 이상의 감정에 짓눌리고 있는 어린 소년에게도 작가는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이어 작가는 우리 주변 멀지 않은 곳에 있을 법한, 아니 틀림없이 존재하는 그들을 잇달아 목격한다. 노량진 고시촌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연인들의 이별 <건너편>. 인간이라는 모순과 마주한 사내 <풍경의 쓸모>. 화된 폭력에 함몰되어 가는 이들을 <가리는 손> 역시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무심한 듯 지켜만 보고 있다.
    작가의 시선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다. 일조량이 적고 스산한 날이 많은 그 먼 도시로 떠난, 사실은 정처 없이 부유 중인 한 여자를 쫓아서다.
    소설집의 마지막 장을 채우고 있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주인공 명지는 <입동>의 미진(영우엄마)이나 <노찬성과 에반>의 찬성과 많은 부분 닮아있다. 그들은 모두 자기 생의 한 축을 잃었다. 사고였다. 그런데 소설에는 주인공의 삶을 송두리째 붕괴시킨 사건, 그 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나 의미 부여가 철저히 누락되어 있다. 남겨진 이들에게 온전히,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서사전략이다.
    삶과 존재의 좌표를 상실한 명지는 어디에서도, 누구에게서도 답을 찾지 못한다. 쓸쓸히 쫓기듯 귀국한 후 우편함에 가득 찬 고지서와 전단지들 사이에서 그토록 찾고 싶었던 의미를 발견한다. 어눌한 글씨로 조심스럽게 명지의 안부를 묻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권지은’은 남편이 죽음으로부터 건지고자 했던, 그러나 결국 그마저 죽음으로 이끌고 간 어린 소년의 누나다. 그리고 ‘권卷지은’은 김애란이다.
    마지막 수록작 <입동>까지 완독하고 나서야 소설집의 제목과 표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군가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철저한 타인으로 서 있는 ‘우리’라는 데생. 엄동설한 속으로 따라 들어갈 수 없다면, 반대편 계절에 서서 담담히 그들의 추위와 고통을 바라보자는 것, 그렇게 ‘나’와 닮은 ‘우리’를 깨닫고 발견하자는 것이 작가의 진의가 아닐까. 한 걸음 더 나아가 겉치레나 형식, 언어를 덧씌우지 않은 순진무구한 위로, 인간 혹은 생명에 대한 예의 그 원형에 대해서도 묘사하고 있다.
    김애란 소설은 가독성이 좋다. 힘을 주어 짜내거나 미문을 쓰려한 흔적이 없다. 그럼에도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손으로 매만져보고 싶은 문장들이 수두룩하다. 단어 하나 부호 하나하나 돌담을 쌓듯 조심스럽게 가져다 놓는 그녀의 문체에서도 속 깊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의 태도와 시선을 신뢰하며 지지한다.
    북 책 독서 책추천 독서 서평 바깥은여름 김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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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한 것과 헤어지는 건 어른들도 잘 못 하는 일 중 하나니까.
    역삼동 돼지통 삼겹살 바깥은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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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자주 많이많이 만나자🦀

    김애란 바깥은여름 주말에 읽을책 여름책 대구맘 대구독서동아리 책으로1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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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을 맞는다.
    누군가의 손을 여전히 붙잡고 있거나 놓은 내 친구들처럼
    어떤 것은 변하고 어떤 것은 그대로인 채 여름을 난다.
    장마 바깥은여름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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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까지 피어있네 능소화🧡
    오늘 하늘에 구멍 났나. 비야 그만 와라.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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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는게 어떤걸까요
    전 아직 어른은 아닌걸로 할게요😣
    김애란 바깥은여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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