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춘추복 2020. 7. 12. 19:26
제주의 봄바다는 햇빛이 반. 물고기 비늘 같은 바람은 소금기를 힘차게 내 몸에 끼얹으며, 이제부터 네 삶은 덤이라고
한강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시인선_마테 예스24이벤트 문학과지성시인선
⠀⠀⠀⠀⠀⠀⠀⠀⠀
❝당신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을 한 편의 시❞⠀⠀⠀
📝YES24 X 문학과지성 시인선
⠀⠀⠀⠀⠀⠀
박준, 이제니, 한강, 허수경 시인의 시가 새겨진 '마스킹테이프'
⠀⠀⠀⠀⠀⠀
📕박준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니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허수경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
문학과지성 시인선 1권 이상 포함,
소설/시 1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 (6/13부터 ~ 소진 시까지)
⠀⠀⠀⠀⠀⠀믿지 않는 신을 생각할 때
살려줘, 란 말이 어슴푸레 빛난 이유⠀
책발전소위례 BEST10
(2020. 6. 22. - 2020. 6. 28.)
⠀
1. 돈지랄의기쁨과슬픔
2. 마케터의일
3. 기록의쓸모
4. 보통의언어들
5. 열문장쓰는법
6. 일하는마음
7. 기획자의습관
8. 마흔에관하여
9.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
10. 아무튼메모
⠀
책발전소위례
책발전소위례best10.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
시인 한강
시 📚
.
Laughter is the tonic, the relief, the surcease for pain.
_ Charlie Chaplin
.
전부터 시집의 제목에 끌려서
꼭 먹고자 했던
시를 읽고 왔다
소설보다
훨씬 더
솔직해져야 한다는
시
침묵의 농도와
글 간의 떨림이나 흐느낌
이어져 감으로 녹아내림
꼬깃꼬깃 구겨버림
다채로운 멍함
남겨진
종이 위 얼룩
.
誠卽明 不誠無物(성즉명 불성무물) • 中庸
세상의 일이란
부지런하면 다스려지고
게으르면 버려지게 마련이니
그것은 심연의 이치다.
성심을 다하면 따라오고
불성실하면 떠나게 마련이니
이 또한 천명의 이치다.그때 那时
한강-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中.
어느 날 운명이 찾아와 나에게 말을 붙이고 내가 네 운명이란다, 그동안 내가 마음에 들었니, 라고 묻는다면 나는 조용히 그를 끌어안고 오래 있을 거야. '서시' 中,🏷 p.131
소설 ,'채식주의자', '희랍어시간', '작별', '소년이 온다' 를 읽었고 한강은 내 관심 작가중 애정하는 한 사람이다 그런 그녀의 시집이 내게 아니 좋을 수 없다 저녁을 사물화하여 서랍에 넣어 두었다는 책 제목은 정말 감탄이 절로.강렬하게 이끌린다
읽으면서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물론 있다 소설과는 사뭇 다른 문체지만 그 인물들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어둠과 침묵속 존재 의식을 대면하는 목소리, 여러번 아끼며 읽어야 할 언어들로 가득하다
.
.
.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
한강
시집
문학과지성사
북가끔 네 꿈을 꾼다.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 한강
*
⠀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
밥을 먹어야지
⠀
나는 밥을 먹었다
⠀
한강 한강시집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 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시인선 문학과지성시인선438 책 북
⠀⠀
⠀
어떤책읽기 어떤시 .....
⠀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
.....
⠀
⠀
괜찮아 한강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
⠀
⠀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요.
괜찮아질 거에요
일어설 힘이 날 때까지
조금 쉬어도 괜찮아요.
우리 조금만 쉬면서 가요.
⠀
포근한 이불 속에서 쪼꼼만 더 자자요
⠀
책읽는고미🐻 책 booklover😘 bookworm book poem poem 시읽기 시
시모닝👋
달달한시읽기시인의 가장 순수한 말은.
-
한강 노랑무늬영원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춘추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0) 2020.07.21 여름 안에서 (0) 2020.07.18 마흔부터 피는 여자는 스타일이 다르다 (0) 2020.07.08 한밤중에 나 홀로 (0) 2020.07.04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4 (0) 2020.06.30